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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별이 되어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4일
오서영 전라매일 편집위원장
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전담 교수

새해가 다가올 때마다 우리는 저마다의 소망을 품는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단단한 삶을 살고 싶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한 해를 기대한다. 하지만 마음속에 품은 다짐이 현실 속에서 흔들릴 때도 많다. 때로는 외부의 평가에 지나치게 흔들리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하루를 내어주기도 한다. 새로운 해를 맞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내 안의 등불을 다시 켜는 일, 즉 ‘스스로 별이 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별은 어둠 속에서 빛난다. 밝기 때문만은 아니다. 끝없이 자신을 태우며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빛나는 결과만 바라보지만, 실은 별의 핵심은 빛나기 위한 꾸준한 태움에 있다. 하루하루 자신을 조금씩 단단하게 하고, 작은 성취를 쌓고,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더 성장하려는 태도, 바로 이것이 스스로 빛을 내는 삶의 첫걸음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그러나 별은 비교로 빛나는 존재가 아니다. 별은 서로의 빛을 빼앗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자기만의 광도를 지닌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궤도를 가진 존재다. 나만의 속도와 방식, 나만의 시간표에 따라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늦었는가가 아니라, 내가 내 자리에서 꾸준히 빛을 내고 있는가이다.
2026년을 바라보는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은 치열하며 불확실성은 짙다. 이런 시대일수록 스스로 빛나는 별이 필요하다. 외부의 인정이 있어야만 설 수 있는 삶이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조절하는 사람. 이런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스스로 별이 된다는 것은 거창한 영웅이 되겠다는 말이 아니다. 매일 아침 조금 더 반듯하게 나를 세우고,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작은 친절을 건네고, 나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나답게 살아가는 결심을 유지하는 일이다. 거대한 목표보다 오늘 해야 할 단 하나의 선한 선택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는 길을 밝히는 별빛이 된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별빛이 된 적이 있다.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던 순간, 가족에게 기댈 자리를 내어주었던 시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봉사했던 발걸음. 이 모든 순간은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 빛으로 남아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스스로 빛나는 사람은 그 빛을 타인에게 나누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도 더 단단하게 빛난다.
2026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태도는 복잡하지 않다.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를 일으키며,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삶.
실패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단단함.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빛이 될 수 있는 따뜻함.
이 세 가지면 충분하다.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넘어졌고, 그때마다 빛을 찾아 다시 일어서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이제는 외부의 빛을 찾지 말자. 누군가가 나를 비춰주기를 바라지 말자.
2026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다.
스스로 별이 되어라.
나의 삶을 내가 밝히고, 내가 가는 길을 내가 비추며, 그 빛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 해. 우리가 각자가 별이 된다면, 2026년의 하늘은 지금보다 훨씬 더 환하게 빛날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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