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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석 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1일
김동수 시인 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란 진정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진실했던 나의 삶을 살아가는 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진정 내 영혼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삶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도 자신도 즐겁고 남들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으면서 우리 모두 함께 즐거워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자리이타의 삶이다. 이러한 삶은 자기도 즐겁고 보람되면서 남들도 더불어 행복해 하는 영성의 삶이다.
영성을 가슴에 품고 삼아 살아가게 되면 우리의 영혼이 맑아지게 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감을 주게 된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꿈꾸는 자리이타의 삶, 곧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삶이다.
나도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게 되면 내 영혼의 에너지가 성장하여 힘이 나고 고결스러워 진다. 노년이 되어 죽음이 가까워져도 불안하지 않고 어떤 보람과 만족감 그리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 앞에서 후회하지 삶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지금 하는 이 선택의 길이 죽을 때 후회로 남을까?, 아닐까를 생각해 보면 선택이 쉬워진다. 내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하며 죽을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영혼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그 일을 하다 죽어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삶, 그 일을 하지 못한다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은 삶, 그러한 일과 삶을 찾아 살아가야 노년에도 열정을 갖고 신나게 살 수 있다.
깨달음이란 별 게 아니다.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이 결국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인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워지는 데 도움을 준다면 나 역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워 지리라 본다.

남아 있는 나의 생명 에너지
직장에서의 은퇴는 있지만 인생에서의 은퇴는 없다. 죽기 전까지 생명 에너지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디에 쓸 것인가? 그냥 허송세월하며 쓸모없이 늙어가는 것인가? 아니면 나에게 남아 있는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이웃과 세상에 무언가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일을 하다가 갈 것인가?
남아 있는 생명 에너지, 무의미하게 낭비하지 않고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그리하여 우리 모두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워 질 수 있다면, 이 일을 하다가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일,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기쁘게 하고 싶은 일, 그 일을 꿈꾸고 실천하면서 한 세상 살다 가는 노년의 삶을 생각해 본다. (이승헌: 『나는 120세까지 살기로 했다』- 참조)

인향만리(人香萬里)
꽃에도 향(香) 있어 / 사람에게도 / 향(香)이 있어 / 그날 웃던  그 모습 / 그가 남긴 말 한 마디 / 품에 안고 다니기도 하고 / 어떤 이는 / 그것도 모자라 / 기차를 타고 / 비행기를 타고 / 산 넘고 바다 건너 / 아직도 / 콩닥거리는 / 가슴, 만리를 간다
 
내 이름 석 자
꽃이 져도 향기가 남듯 /그 이름 /그 향기 남아 있을까 / 봄이 오면 언덕에 / 풀이 돋아나듯 / 세월 가고 육신마저 사라지고 나면 / 어디에 남아 있을까 / 그날의 눈부신 이름과 /그 위에 세운 기와집과 / 전설 깊던 우물 / 자취도 사라진 옛터에 / 무엇이 남아 있을까 / 어느 볕 좋은 / 가을 날 / 부모님이 지어 주신 / 내 이름 석 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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