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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1년 새 인구 80명 증가


정봉운 기자 / jbu5448@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7일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안군의 인구가 감소 흐름을 멈추고 증가로 전환됐다.
진안군에 따르면 2025년 12월 12일 기준 인구는 24,241명으로, 2024년 12월 말 24,161명 대비 80명이 늘었다. 군 단위 지역에서 인구 증가 사례가 드문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전북자치도 11월 기준 시·군 인구 변동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군 지역은 전년 대비 200~300명 수준의 인구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인접 시·군을 포함한 다수 지역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진안군은 장기간 이어지던 인구감소 국면에서 벗어나 반등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인구 증가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안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지역으로, 올해 11월 기준 출생자 수는 84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374명에 달해 자연감소가 불가피한 여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입 2,028명, 전출 1,666명으로 사회적 인구가 362명 순 유입되며 자연 감소분을 상쇄했고, 그 결과 전체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이번 변화는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과 직접적인 연관 없이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진안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대상 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구는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단일 정책 효과보다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축적의 결과로 풀이된다.
진안군은 그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주거, 일자리, 생활 여건을 연계한 인구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행복주택 공급, 농촌유학 가구 유입, 귀농·귀촌 지원, 청년 및 신중년층 정착 기반 조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회적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인구가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인구 유입과 정착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이번 인구 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정책 성과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주거·일자리·교육·생활 인프라를 연계한 중·장기 인구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봉운 기자 / jbu5448@hanmail.net입력 : 202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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