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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주력 품목의 고른 성장과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의미한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무역수지 역시 전월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9,197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한 5억 6,182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4.9% 증가한 4억 6,985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9,197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4,163만 달러)보다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북의 5대 수출 품목은 ▲농기계(4,047만 달러) ▲동제품(3,706만 달러) ▲정밀화학원료(3,643만 달러) ▲농약 및 의약품(3,635만 달러) ▲자동차(3,606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기계와 동제품, 정밀화학원료가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당월에는 신규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스위스로의 금·은 및 백금 수출과 캐나다로의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금·은 및 백금 수출이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지난 10년래 처음 있는 일로, 수출 품목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가별로는 미국(31.4%↑), 중국(29.2%↑), 베트남(12.8%↑) 등 기존 4대 수출국이 여전히 견고한 지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504.5%↑)와 캐나다(421.0%↑)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각각 5위와 7위 수출국으로 올라서는 등 향후 신규 전략 시장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주력 품목의 성장과 시장 확대에 힘입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며 “다만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품목별·국가별 수출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