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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남부시장 복합문화공간 ‘모이장’ 개관

전북 14개 시군 특산물 한자리
250개 스크린 미디어월 새 명소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3일
전주 남부시장에 전북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3일 남부시장 내 공동판매장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모이장’에서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소상공인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주문화재단 관계자, 상인 등이 참석했다.
‘모이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전북 14개 시군 특산물 판매와 식음료 공간, 공연·전시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 거점이다. 1층 1424㎡ 규모로 조성됐으며, 2층 1639㎡는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공간은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공간 ‘놀장’은 250여 개 스크린을 연결한 미디어월 다목적 스테이지를 갖춰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식음료 판매와 여행자 휴식 기능을 담당하는 ‘만나장’은 익산 쌀, 정읍 귀리, 부안 찰보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짐 보관과 여행 정보 제공 서비스도 운영한다.
‘업장’은 시즌·테마별 팝업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활용되고, ‘모다장’은 전북 14개 시군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공동판매장으로 운영된다. 기존 남부시장 상점과 품목이 겹치지 않도록 차별화 전략도 병행한다.
총 사업비는 67억2500만 원으로, 건물·토지 매입과 리모델링, 구조보강 공사 등을 거쳐 공간을 재탄생시켰다. 운영은 지역 공연기획 경험을 보유한 ㈜더레드가 맡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이장은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지역 문화와 생태계가 함께하는 남부시장의 핵심 거점”이라며 “백년시장 사업과 연계해 남부시장이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모이장 개관을 계기로 관광도시 전주의 콘텐츠를 전통시장으로 확장하고, 기존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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