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프랑스 정원으로 물들다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 국제문화도시 위상 확인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19일
전주 도심이 이틀간 프랑스의 봄을 품었다. 정원과 예술, 영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편(봄)’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전주정원문화센터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일원에서 열렸다. 주한프랑스대사관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자리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만큼 내용도 한층 풍성해졌다. 행사장은 프랑스 정원 철학을 담은 공간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포토존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고, 향기주머니 만들기나 압화 액자 체험 같은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이어졌다. 여기에 프랑스 정원 특강과 영화 상영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무르는 문화’로 확장됐다는 평가다. 전주세계문화주간은 해외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와 해외 공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국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는 특히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단발성 행사에서 벗어나 봄·여름·가을로 이어지는 시즌제로 확대된다. 이번 프랑스편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문학과 도서, 가을에는 미식과 음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국제문화 교류를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도시 곳곳에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주의 문화적 존재감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수미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앞으로 열릴 여름과 가을 프로그램은 더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전주 안에서 세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제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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