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소방서, 도내 최다 세이버 배출
상반기 ‘생명지킴이’ 48명… 하트·브레인·첫 베이비세이버까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9일
전주완산소방서가 심정지와 뇌졸중, 응급분만 등 위급한 현장에서 생명을 지킨 ‘세이버’ 48명을 배출하며 도내 15개 소방서 가운데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세이버 심의 결과 완산소방서에서는 총 10건에 48명이 하트·브레인·베이비세이버로 선정됐다. 이는 전북소방본부가 올해 상반기 선정한 전체 세이버 133명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하트세이버가 7건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처치와 이송에 기여한 브레인세이버 2건 6명, 응급분만 현장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지킨 베이비세이버 1건 3명이다. 특히 하트세이버에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위급한 상황에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에 나선 시민 6명도 포함됐다. 실제 지난 4월 전주에서는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현장에 있던 남편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9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전문소생술을 시행하면서 환자는 생명을 되찾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베이비세이버’에도 완산소방서 대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전주에서 자택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분만을 돕고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살핀 뒤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대원 3명이 베이비세이버로 선정됐다. 전북 전체로는 올해 상반기 하트세이버 106명, 브레인세이버 12명, 트라우마세이버 3명, 베이비세이버 12명 등 모두 133명이 선정됐다. 완산소방서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대응 훈련을 꼽았다. 그동안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분기별 구급대 합동 팀워크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과 협업 능력을 강화해왔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이번 세이버 선정은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과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방이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과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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