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전북, 이번엔 반드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전
이원택 지사, 정부 로드맵 발표 앞두고 전북 몫 반영 촉구 금융·농생명·미래첨단산업 앞세워 관계부처·국회 전방위 대응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9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 몫’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금융산업과 농생명, 새만금 미래첨단산업 등을 앞세워 전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최대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난 7일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고 정부 이전계획에 전북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성장을 완성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국가정책”이라며 “금융·농생명·미래첨단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전북은 이미 준비된 지역인 만큼 관련 기관 이전이 정부 계획에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2차 이전은 단순히 공공기관 몇 곳을 지역에 배치하는 차원을 넘어 향후 전북의 산업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전북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등 주요 기관을 유치했다. 이를 토대로 금융과 농생명 분야의 산업 기반을 확대해 온 만큼 2차 이전에서는 기존 기관 및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해 집적 효과를 높이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도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야는 금융과 농생명, 미래첨단산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 기반에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할 경우 전북이 추진해 온 금융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농생명 분야 역시 전북혁신도시의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생명 연구기관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재생에너지, 첨단제조 등 미래산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공공기관 유치 가능성도 적극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이전 로드맵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지사도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북의 산업 경쟁력과 혁신도시 수용 여건 등을 설명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북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 관계부처 정책협의와 대정부 건의, 국회 공조를 병행하면서 이전 대상 기관별 특성을 분석한 맞춤형 유치전략도 구체화한다. 기관 이전에 필요한 부지와 정주환경 등 수용 여건도 점검해 실제 이전 결정 이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원택 지사는 “172만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정부와 국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정부 계획 확정부터 실제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도정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북의 몫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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