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만나는 헝가리 전통춤 ‘차르다시’
국립무형유산원 9월 4~5일 초청공연…헝가리 국립유산원 예술단 무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춤과 음악 한자리…관객 참여 ‘탄츠하즈’도 마련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헝가리의 전통춤과 음악을 전주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차르다시(Csárdás)-헝가리의 나날’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 각국의 인류무형유산을 국내에 소개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무대의 주인공은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헝가리 전통춤 ‘차르다시’다.
차르다시는 헝가리 사람들이 결혼식과 축제, 무도회 등에서 함께 즐기며 세대를 이어 전승해 온 춤이다. 정형화된 동작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춤을 추는 사람 사이의 소통과 즉흥성, 음악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는 1951년 창단된 헝가리 국립유산원 예술단이 직접 참여한다. 트란실베니아 선술집을 배경으로 한 장면을 시작으로 베르분크 군인들의 춤과 쇼모지 목동춤, 라바쾨즈 차르다시, 머초 지역 연인들의 춤 등 헝가리 각 지역에서 전승된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인다.
특히 느린 ‘라슈 차르다시’에서 빠른 ‘프리시 차르다시’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음악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발놀림과 회전, 도약도 한층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더블베이스, 쳄발로, 클라리넷, 나무피리 등 전통음악을 구성하는 다양한 악기의 선율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마지막에는 헝가리의 전통적인 춤 공동체 문화인 ‘탄츠하즈’가 펼쳐진다. 관객들이 직접 춤을 배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공연장 로비에서는 차르다시 의상과 영상, 사진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9월 4일 오후 7시30분과 5일 오후 2시, 오후 5시30분 등 모두 세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공연이 한국과 헝가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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