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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3000억 이상 ‘메가프로젝트’ 발굴 본격화

그린수소·첨단로봇·농생명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집중
연말까지 10건 이상 발굴해 국가사업화 추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대규모 미래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의 대형 국가프로젝트 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북의 강점을 살린 사업을 국가사업과 국가예산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지난 28일 도청에서 고정삼 경제부지사 주재로 ‘전북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전북형 메가프로젝트 발굴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7대 SEED 프로젝트 등 국가재정 투자 방향을 분석하고 전북의 산업·연구개발 기반과 연계한 대형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전북의 3대 성장엔진인 그린수소와 첨단로봇, 농생명바이오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무게를 둔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운송·활용을 잇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현대차 투자와 상용차·특장차, 탄소소재, 이차전지 등 기존 산업에 피지컬 AI를 접목하는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농생명과 의료·바이오 분야에도 AI를 결합해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방안을 발굴한다.

추진단은 경제·일자리, 미래신산업,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새만금·해양수산, 균형발전SOC, 환경·교육 등 7개 분과로 운영된다. 전북도와 도의회, 전북연구원을 비롯해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개발공사 등 출연기관과 기업·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각 분과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뿐만 아니라 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과거 중단되거나 보류됐던 사업도 변화된 정책 환경과 산업 수요에 맞춰 재검토한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총사업비 3000억원 이상 규모의 메가프로젝트를 10건 이상 발굴한다는 목표다. 발굴 사업은 전북연구원과 출연기관, 기업·전문가 등의 검증을 거쳐 중앙부처 정책 반영과 국가예산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 대전환기에는 정부 정책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사업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여 국가사업과 국가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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