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 수장고 문 연다…지역민에 문화유산 공개
9~12월 일반인 대상 개방…전라감영 책판·조선시대 고문서 등 관람 소장품 보존·관리 현장 공개…청소년 큐레이터 진로체험도 연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1일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대학 박물관 수장고가 지역민에게 개방된다.
전북대학교박물관은 대학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수장고 개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 수장고는 발굴·수집한 유물과 각종 문화재를 보존·관리하는 공간으로 온·습도와 보안 등 엄격한 관리가 이뤄져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장을 넘어 실제 문화유산이 보존·관리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수장고 운영 방식과 소장품 보존·관리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유물 정리 현장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전라감영에서 책을 인쇄할 때 사용했던 책판과 조선시대 고문서 등 전북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장고 개방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진로체험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큐레이터 진로체험에서는 박물관의 기능과 큐레이터가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문화유산 복원부터 포장까지 실제 박물관 업무 과정을 간단한 실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수장고 관람은 전북대학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수장고 관람과 연계한 큐레이터 진로체험은 교육기부 진로체험 플랫폼 ‘꿈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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