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재해예방 국비 1475억 확보…올해보다 40% 늘었다
신규 26개 지구 총사업비 5632억원 규모…풍수해·급경사지·위험저수지 정비 확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9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147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보다 40% 늘어난 규모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정비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027년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국비 147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054억원보다 421억원 증가한 것으로 전국 재해예방사업 국비의 12.7%에 해당한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26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54억원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의 전체 총사업비는 5632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개 지구에 국비 95억원이 반영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3718억원이다. 재해위험개선사업 6개 지구에는 국비 45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7개 지구에는 1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3개 지구에는 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는 침수와 붕괴 등 마을 단위 재해 취약요인을 찾아 하천과 하수도, 배수펌프장 등을 함께 정비하는 사업이다. 개별 시설 보강에서 벗어나 생활권 전체의 재해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북도는 국비 확보에 앞서 지난해 9월 재난관리기금 5억7000만원을 투입해 14개 시·군의 신규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원했다. 현장조사와 전문가 컨설팅,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도는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시·군별 재해 특성과 지형 여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계속사업 예산 확보와 신규 재해위험지역 발굴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재해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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