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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을 건너 돌아온 무공훈장”…고창군, 故김만순 상병 화랑무공훈장 전수 추진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3일
고창군이 오는 10월1일 6·25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헌신한 故김만순 상병의 유가족께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수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전쟁의 혼란 등으로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수훈자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추진된다.

故김만순 상병은 1930년생으로, 1952년 1월30일 입대해 육군 제8사단 16연대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며 보급계 임무를 수행한 뒤 1954년 9월20일 제대했다. 이후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를 통해 수훈 사실과 유가족이 확인되면서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고창군은 유가족과 일정을 협의해 전수식을 마련하고, 심덕섭 고창군수가 유가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달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군인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이번 전수는 단순한 훈장 전달을 넘어 오랜 세월 묻혀 있던 참전용사의 명예를 되찾고 국가를 위한 희생을 다시 기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2만1천여 명의 주인을 2027년까지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대국민 홍보와 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7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공훈은 결코 잊혀서는 안된다”며 “늦게나마 故김만순 상병의 명예로운 훈장을 유가족에게 정중히 전달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군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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