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 ‘KAIST 연계 영재학교’ 전환 도전
7개 시도 중 3곳 선정…10월 14일까지 과기정통부 공모 신청 피지컬AI 등 지역산업 연계 연구교육…전주권 과학고 이전도 검토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5일
전북과학고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고, 기존 과학고의 역할을 이어갈 새로운 전북과학고를 별도로 이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전북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을 마련해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현재 영재학교가 없는 전북과 울산·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 등 7개 시도다. 이 가운데 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되며 전북교육청은 오는 10월 14일까지 공모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북이 선정될 경우 전북과학고는 KAIST와 연계한 연구중심 영재교육 체제로 전환된다. KAIST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연구실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연구·교육(R&E), AI·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구상이다.
특히 전북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피지컬AI를 비롯한 지역 산업·문화와 연계한 프로젝트와 인턴 활동, 창업교육도 교육과정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과 전북자치도, KAIST, 전북과학고가 공동 추진체계를 꾸려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재정, 시설 및 재산이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재학교 전환과 과학고 이전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기존 전북과학고가 영재학교로 바뀌면 학생 선발과 학교 기능이 달라지는 만큼 도내 과학·수학 분야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새 전북과학고는 전주권 이전을 검토하되 구체적인 부지는 교육 여건과 시설 활용 가능성 등을 따져 결정할 예정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각각의 특성을 살려 함께 성장하고 그 성과가 도내 학생들의 과학교육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 KAIST,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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