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공의 2명,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수상
AI·첨단 영상기술 활용한 연구 성과 잇달아 선정돼 신병권 저술상·오정훈 젊은연구자상… 연구 역량 입증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전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들이 국내 영상의학 분야 대표 학술대회에서 첨단 영상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잇달아 인정받았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2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영상의학과 신병권 전공의와 오정훈 전공의가 각각 저술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상의학과 4년차 신병권 전공의는 ‘KSR 저술상 수련회원 해외부문’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기관지동맥색전술 과정에서 콘빔CT 대동맥조영술을 활용해 원인 혈관을 보다 정확하게 찾아내는 방법과 임상적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 지난해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콘빔CT 대동맥조영술을 추가로 시행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신장 기능 악화나 방사선 위해를 유의하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원인 혈관을 추가로 발견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지동맥색전술의 정확도와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영상의학과 2년차 오정훈 전공의는 흉부 부문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채금주 교수의 지도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AI를 활용해 간질성 폐질환(ILD)의 진행 정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모색했다. 기존에는 흉부 CT를 토대로 의료진이 육안으로 질환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데 의존했다면, 이번 연구는 AI를 이용해 CT 영상에 나타난 폐섬유화 정도를 정량화했다. 이를 통해 질병 진행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치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북대병원은 해당 연구가 향후 간질성 폐질환의 진행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젊은 의료진이 임상과 연구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와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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