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태봉농악단, 전국민속예술제 국무총리상
전북 대표로 ‘만두레 풍장굿’ 선보여…농악의 신명·공동체 가치 호평 전주청소년농악단도 ‘기접놀이’ 참가…전통 민속예술 세대 전승 이어가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고창 태봉농악단이 전국 민속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북 농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북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고창 태봉농악단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1958년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경연이다. 올해는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2개 단체 등 33개 단체,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일반부에 출전한 태봉농악단은 ‘만두레 풍장굿’을 무대에 올렸다. 농촌 공동체의 노동과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풍장굿을 통해 전북 농악 특유의 역동적인 가락과 신명, 공동체 문화를 풀어내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부에서는 전주청소년농악단이 전북 대표로 나서 ‘기접놀이’를 선보였다.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의 전통 민속예술을 익혀 전국 무대에서 펼쳐 보이면서 기성 전승자에서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전승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고창 태봉농악단과 전주청소년농악단이 일반부와 청소년부에 나란히 출전해 전북 민속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청소년들의 전통예술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동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전북 민속예술의 가치를 전국에 알린 성과”라며 “전승단체와 청소년들의 전통예술 활동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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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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