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감 “동학농민혁명 교육 제대로 해야”
초등 사회 검정교과서 일부서 관련 내용 누락되자 적극 대응 주문 “전북 역사 넘어 근현대사 핵심”…지역화 교육 강화·교과서 보완 추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일부 초등학교 사회 검정교과서에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이 빠진 것과 관련해 “동학농민혁명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21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검정교과서 8종 가운데 1종에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이 수록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고 역사교육 강화와 교과서 수정·보완 대책을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동학농민혁명은 전북의 역사를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사”라며 “전북은 고부 농민봉기와 정읍 황토현 전투, 전주화약 등 주요 역사가 펼쳐진 중심지인 만큼 학생들이 그 의미와 정신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과서 수록 여부에만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북 지역화 교육과정과 연계해 동학농민혁명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사회·역사 수업은 물론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 학생자치 등으로 교육 범위를 넓히고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프로젝트 학습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교수·학습자료를 보완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등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 95개 학급에서 운영 중인 ‘지역연계 민주시민교육’도 내년에는 105개 학급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과서와 교육과정에 대한 대응도 병행한다. 향후 전북 교육과정 기본운영 방향과 지역사 관련 인정도서 승인 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 등 지역의 주요 역사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교육부에도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주요 역사적 사건이 충실하게 다뤄지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천 교육감은 동학의 보국안민·유무상자·광제창생·사인여천·폐정개혁의 가치를 전북교육의 5대 정책방향과 연결해 강조하면서 “전북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과 수업, 체험학습으로 이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