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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에 맞선 김제 5년, 이제‘정착과 성과’ 이어간다

아동·가족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3일
김제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추진 5년차를 맞아 그동안 구축한 지역의 생활·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일자리와 정착, 체류와 소비 등 시민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372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46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아동·청년의 생활환경 개선 등 정주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으며, 이후 청년 정착, 유휴공간 재생, 지역산업 인력양성, 주거·돌봄, 관광·생활인구 등으로 투자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개별 사업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국·도비와 각종 공모사업 등 추가 재원을 연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넓혀 왔다.
(연도별 기금 확보액 : △2022년 60억 원 △2023년 80억 원 △2024년 80억 원 △2025년 72억 원 △2026년 80억 원)

# 아동·가족의 생활환경과 돌봄 기반 확충
대율캠핑장 아동 어드벤처 놀이동산과 검산근린공원 내 숲&아이 생태놀이터,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 등을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놀이·여가 공간을 확충했다.
김제시립도서관과 만경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문화와 가족 활동이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으며, 지평선산업단지 내 스포츠·여가 인프라를 조성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생활환경도 개선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맞벌이·교대근무·긴급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365일 24시간 김제형 아이돌봄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아동·청소년의 돌봄과 활동 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 청년 정착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한 청년농 지원을 비롯해 청년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촌보금자리 복합커뮤니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을 추진해 청년농의 생산·주거·판로를 아우르는 정착 여건을 마련했다.
청년 창업공간 시설개선과 창업청년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창업 초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품·서비스 고도화와 판로 확대 등 청년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동시에 ‘미래 Special 차(Car) 세대 성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특장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유휴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거점으로 전환
장기간 방치된 유휴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죽산면 폐양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사업은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 활력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2024년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청년 창업·교류 거점인 지평선청춘마루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과 연계해 조성하고 있으며, 청년 거주형 스테이케이션 등을 통해 타지역 청년이 일정 기간 김제에 머물며 지역의 일자리와 창업환경, 생활여건을 경험하고 지역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생활인구까지 지방소멸 대응 영역 확대
정주인구 중심의 정책과 함께 지역을 방문하고 체류하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슬로우데이즈 in 김제 살아보기’를 통해 타지역 주민에게 김제에서 머물며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외 주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시민 캐시백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방문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범위를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지역을 방문하고 머물며 소비하고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까지 넓혀가고 있다.

# 이제는 ‘조성’에서 ‘성과’를 만드는 단계로
김제시는 그동안 구축해 온 생활·산업·돌봄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개별 시설과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취업·창업, 체류·소비,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정책을 집중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별 효과을 지속적으로 점검·분석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은 적극 연계·확대하는 한편, 미흡한 사업은 원인을 분석해 개선·보완함으로써 기금 투자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 5년이 지역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활력을 만들어갈 때”라며 “사업 간 연계와 성과관리를 강화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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