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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영화 관람 하기 전 안전을 확인하세요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21일
ⓒ e-전라매일
크리스마스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나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의 대명사 같은 영화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연말연시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족 또는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극장가에 몰릴 것이라 전망된다. 그렇지만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공간인 영화관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취약한 요소를 가진 폐쇄적 공간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장소이다. 먼저 상영관에는 창이 없다. 원활하지 못한 배연은 화재 초기에도 인명사고로 이어지게 한다. 또한 어두운 조명과 큰 음향은 사람의 감각을 제한해 더욱 패닉상태에 접어들게 한다. 여기에 객석의 경사진 구조와 좌석, 앞뒤로만 존재하는 비상구는 더욱 대피를 어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가장 우선은 비상구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거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피난 안내도와 대피 방법이 나오는 데 이를 무심하게 보지 않고 실제 비상구의 위치와 통로를 미리 생각해 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다. 화재가 발생하면 창이 없고 조명이 어두워져 시야가 제한되는데 이때는 바닥을 봐야 한다. 올라가는 연기의 특성상 위쪽 시야부터 제한되기 때문에 영화관 내부에는 바닥에 객석 유도등이 있다. 평소 영화관람에 조금은 방해가 되겠지만 이 불빛들이 생명을 살리는 빛임을 인지하는 게 좋다. 유도등을 따라 대피할 땐 낮은 자세로 입과 코를 옷가지로 막으며 이동해야 유독가스로부터 질식을 막을 수 있다. 상영관 외부 복도로 나오면 벽면에 피난유도선이 있는데 점등되는 출구 방향으로 대피하면 된다.
한 가지 더 강조할 점은 화재진압보다 대피가 무조건 우선이 돼야 한다. 반드시 화재 발생을 주변에 알리고 많은 관람객의 대피가 지면서 동시에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노력을 실시해야 한다.
어떤 사고도 사전에 대비하고 올바르게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피난 안내방송과 객석 유도등, 피난 안내선 등 안전에 관해 조금 더 관심을 두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연말연시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영화관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석봉
김제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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