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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전라북도 건축사회는 회원 14명과 함께 9월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장쑤성(강소성)탐사 설계업 협회를 방문하여 건축과 도시재생에 관한 토론회와 현장답사 등 교류 활동을 수행하고 돌아왔다. 2009년10월에 시작하여 그동안 중국설계협회와 전북건축사회 상호 방문과 교류를 해마다 해오고 있었으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주춤하다가 최근 중국측의 요청으로 4박5일간 다녀왔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은 장쑤성(강소성) 탐사설계업협회와 중국탐사설계업협회가 공동 주최로 “고도(古都) 도시재생의 문제 및 도시발전의 필요성” 이라는 주제로 중국측 설계협회 회원사 및 대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장쑤성(강소성)은 중국에서 건축업이 발달한 성이고 13개 시와 95개 현을 이루고 있고, 인구는 8515만명으로 추산되며, 도시화율이 74%로써 중국 대륙 동부 연해 중심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이다. 장쑤성에 있는 도시 중 남경시와 염성시 두 곳을 방문했는데, 남경시는 강소성 중국 동부지역 장강 하류에 위치하여 강과 바다에 인접해 있고, 인구는 949만명 정도, 도시화율은 87%로 기록되고 있다. 남경시는 국가의 중요한 과학기술 교육 중심지로 68개 대학이 있고 세계 8위, 중국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이 없고 평지의 도시이다. 또한 6000 여년 문명사가 있고, 중국 4대 고도 중의 하나이며 중화문명의 중요한 발상지이면서, 풍부한 문화적 내용과 역사적 유물이 있는 도시이다. 또한 염성시(옌청시)는 장쑤성의 북부에서 중부에 걸쳐 황해를 따라 위치하며, 제주도와 수평의 위도에 걸친 도시로 인구는 810여만명으로 장쑤성에서 제2위의 염전 도시로 유명하며 산이 없고 거의 평지 수준이다. 이곳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어 교포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중국 현지 방문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구도심을 재개발 하지 않고 그 지역 특성과 역사성, 그리고 지역성을 살려 건축 공간과 도심 공간을 리노베이션하여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길거리 가로등 재구성과 역사적 장소성을 재해석하여 도로 공간을 역동적으로 조성하였고, 특히 기존 공장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도서관이나 기타 부대시설로 전환하여, 침체되어 가던 도심을 아름답게 재구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활역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방문한 여러곳 중에서 눈에 띄었던 곳은 염성시(염전이 있었던 곳)의 석재개발하여 황량했던 채석장을 조그만 호수와 호텔 그리고 여러가지 기능을 살린 전통 건물, 강화유리를 이용하여 아프리카 바오밥나무처럼 유리돔을 이용한 조경 공간 재구성 등은, 참으로 우리가 배우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장소이었다. 중국의 남경시와 염성시 곳곳에 있는 구도심이나 버려진 곳을 방치하지 않고 그 지역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려 도시 재생하고 사라져가던 도심을 역동성 있게 재구성 하였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본받을 만한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도시 재생을 잘 조성한 나라를 탐방하고 배워,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도 중국 장쑤성내 건축설계업체와 전북건축사회 회원사와 상호 프로젝트 교류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업 체결 약정서도 가졌다. 앞으로 국내 구도심이나 미개발 지역도 중국 장쑤성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도심 재구성한다면, 방치된 역사적 장소도 멋지게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추원호 본지 자문위원 전주시 장로연합회 회장 신세대 건축사 사무소 대표(건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