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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통 소목을 만나다

- 전북도 지정 무형유산 천철석 소목장 ‘나무의 결, 삶의 향기전’ 개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2일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인 천철석 소목장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나무의 결, 삶의 향기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 1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4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 소목(木工) 기법을 바탕으로 일상 속 목가구를 제작해 온 장인의 철학과 시간의 깊이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소목장은 나무가 지닌 고유한 결을 살린 다양한 전통 가구를 통해 소목의 미학과 장인정신을 담아냈다.

느티나무, 오동나무, 참죽나무, 먹감나무, 홍송 등 여러 수종을 활용해 제작한 전통 가구 15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옻칠로 마감된 작품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색감과 질감을 선사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애기장, 반닫이, 사방탁자, 문갑 등이 있다.

천철석 소목장은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생활 속에서 소목 가구의 의미와 쓰임을 새롭게 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속도 속에서 삶의 결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전북 무형유산 장인의 작품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군민과 관람객들이 전통 소목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전통 소목의 제작 철학과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으로, 관련 문의는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www.samnyecav.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90-3862, 3848)로 하면 된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는 지역 작가 곽정우의 ‘부재 시리즈(사랑·책·드레스)’ 전시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부터는 제1전시관에서 ‘꿈을 꾸는 소년 밥장’ 일러스트 전시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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