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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목숨보다 의사 권익쟁취가 더 급한가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1일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이 최후의 보루였던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주 1회 휴진이라는 ‘극약처방’으로 표출되고 있어 의정갈등 해소가 시급해졌다. 지난 2월 6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회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의료계가 적극 반발하면서 지금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이날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 병원을 떠난 데 이어 의사협회 임원들의 삭발과 의대생들의 강의 보이콧 및 집단휴학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의료계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이 사단이 난지 3개월이 지나도록 한 치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데서 비롯되는 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엔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주 1회 휴진을 선포하면서 의사 가운을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단행했다. 교수들의 이 같은 반발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병원 측이 지난달 26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사직서 제출에 의견을 모으는 한편 임상의사(전임의) 49%의 사직서 제출과 수련병원 교수 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정한 데 이어 원광대학교 병원 비상대책위 교수 100여 명이 29일 의대학장에게 집단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표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같은 의정(醫政) 마찰은 정부나 의료계가 귀중한 국민의 목숨보다 서로의 권익 확보에 더 집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뒤에서 서로의 주장만 앞세우지 대화의 장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만나라. 만나서 얘기하면 뭔가 나오지 않겠는가. 양보할 건 양보하고, 챙길 건 챙기는 게 협상이고, 그렇게 하는 게 민주국가의 기본룰이 아닌가. 더는 이 일로 국민을 불안케 하지 말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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