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대책 추진으로 화재예방 ‘온 힘’
군산소방서, 중요 목조문화재 등 화재취약시설 합동소방훈련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8일
봄은 생명이 움트는 생동(生動)하는 계절이지만,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으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분석 결과를 보면 화재는 봄철(전체 화재의 31.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농산어촌 인명피해 저감 대책 ▲화재취약시설 합동소방훈련 ▲방화셔터 비상문에 축광식 피난 안내 스티커 부착 ▲산불 전담 의용소방대 구축 등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 ‘농산어촌 마을 담당제’ 운영 소방차 7분 도착률이 20% 미만인 화재 취약 농산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담당제를 운영해 소방공무원들이 들불화재 예방 순찰 및 논·밭두렁 태우기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또한 농산어촌지역 주택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 강조를 위해 마을 이장단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썼다.
2. 중요 목조문화재 등 화재취약시설 합동소방훈련 화재로 인한 보물 등 문화유산 소실을 막고, 화재 발생 시 문화재 피해 최소화 및 인근 산림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군산소방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초기화재 진압 전술 훈련, 인명구조 및 문화재 반출 우선 훈련 등 소중한 문화유산이 화재로 소실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다.
3. 방화셔터 비상문에 ‘축광식 피난 안내 스티커’ 부착 방화셔터는 화재 시 연기나 열을 감지하여 자동 폐쇄되는 셔터로, 주로 대형마트나 의료시설 등에 설치되어 평상시에는 개방되어 있다가 화재 시 연기나 불꽃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차단되어 방화구획을 형성한다. 방화셔터 내에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문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피 시 비상문을 밀고 나가면 된다. 방화셔터는 일반 셔터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용객들이 대피 시 셔터가 내려오면 비상문을 찾기 어렵다. 형광페인트나 스티커로 비상문을 표시해 대피를 쉽게 만들어야 한다. 군산소방서는 기존 방화셔터 비상문에 축광식(*빛을 흡수해 축적하여 빛이 없을 때 일정시간 발광 유지) 피난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바닥에도 피난 표시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렇듯 시인성(視認性)을 개선하여 화재 시 이용객들이 셔터가 내려와도 당황하지 않고 비상문을 손쉽게 찾아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만들었다.
4. ‘산불 전담 의용소방대’ 구축 매년 전국적으로 500여건의 산불이 봄철인 3월·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크게 번질 수 있어 산불 발생이 우려된다. 군산소방서는 산불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능통한 의용소방대원을 선발하여 ‘산불 전담 의용소방대’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산불 전담 의용소방대’는 24시간 출동체계를 갖춘 비상근조직으로 2개팀 24명으로 편성되어 ‘다목적화재진화차’등 산불화재 진압장비를 갖추고 산불 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 전담 의소대는 1일 1회 산림 및 산불 취약 마을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을 하고, 산림 인접지역에서 화재로 오인 할만한 행위를 금지하도록 주민들에게 계도하는 등의 활동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전개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동시 출동으로 초동 조치하여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군산시 산불진화대와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군산소방서는 구창덕 소방서장을 필두로 2과·1대응단·1구조대·8안전센터로 구성되어 374명의 소방공무원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더 안전한 군산을 위해 군산소방서는 신속한 현장 출동과 빈틈없는 행정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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