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지방은행 거래 외면 제고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7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방은행 외면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의 경우 전체 12곳 중 전북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도내 모 언론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는 6일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의원(광주 동구남구 갑)실에서 받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금융권 거래현황’을 인용 보도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12곳 중 전북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한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을 뿐 아니라 2·3 순위 거래에도 전북은행은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는 이들 기관이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에는 자금을 전혀 맡기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등 지역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제고돼야 마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농촌진흥청(소속기관 4곳 포함), 한국농수산대학,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농협은행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민은행을,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식품연구원은 우리은행과 거래하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 혁신도시 110곳 중 4곳(부산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하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대구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중앙병역판정검사소)을 제외하고는 모두 농협은행과 4대 시중은행 거래를 계속해오고 있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이 같은 은행거래 행태는 지방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정부의 당초 의도에 크게 벗어나는 것으로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지방은행 거래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으면서 해당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이전기관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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