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불 ‘경계단계’, 대형 산불 특별대책 추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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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인 5일 전북도 도민안전실, 환경녹지국, 소방본부가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의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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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산불 ‘경계단계’가 발령돼 도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전북도 도민안전실, 환경녹지국, 소방본부는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도 전역에 산불 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세 번째인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이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등에 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히 산불에 가장 취약한 4월 첫 주말과 식목일, 청명, 한식 기간에 산불이 동시다발, 대형화 할 가능성이 커 경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내 발생 산불의 절반 이상이 봄철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산림인접지의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사람들의 부주의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216건의 산불이 발생, 이중 입산자 실화가 104건, 논밭두렁 소각 34건, 쓰레기 소각 31건, 성묘객 실화 1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과 함께 실화성 산불에 대한 가해자 엄중 처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매년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 수백 ha의 산림자원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과실로 인한 산불이라도 공익을 저해하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히고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19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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