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권, 22대 국회서 더 단단한 모습 보여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5일
전북 정치권이 22대 국회에서 원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전북자치도의 도정 추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전북이 10석의 지역구를 석권했지만 21대 초·재선 의원 구도가 3선 이상의 다선 중진 의원 형태로 바뀌면서 중앙당 요직 경쟁에 따른 계파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관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는 우선 국회의장 후보 선출과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치러질 도당위원장 선출에서부터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원 구성을 위해 가장 먼저 치러야 할 것이 국회의장 선출인데 현재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이 있다. 이중 전북정치권은 추 의원과 조 의원을 지지하는 층이 비슷해 계파형성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은 22대 국회에서 전북정치권 세력을 양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측은 전북자치도가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겨냥해 추진한 ‘전북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나왔다. 22대 국회로 넘어가기 전 21대에서 발의한 법안 등 전북자치도 주요 현안이 외면받지 않도록 끝까지 협치해 줄것을 요구하는 모임에 참석자는 겨우 정운천·강성희 의원과 이원택·신영대·윤준병·한병도 의원 등만 참석했고, 자신이 발의한 법안이 포함돼 있음에도 나오지 않은 의원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변화는 22대 국회의 흐름을 짐작케 하는 중요한 가늠자라 할 수 있다. 같은 당끼리 계파로 갈리고, 이해충돌로 갈리는 일은 지역발전을 아예 포기하자는 것에 다름아니다. 전북의원들의 대오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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