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무주방문의 해 자연특별시 무주, 특별한 적상!
덕유산 · 구천동 계곡 · 덕유산리조트 · 태권도원 등 관광자원 및 전시 · 관람, 문화 · 예술 콘텐츠 풍성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28일
관광·휴양 도시로 알려진 자연특별시 무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국 10대 지역관광 매력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무주군은 2024년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생기가 넘친다. 관광매력도시 무주 속에는 특별함을 간직한 행정구역이 있다. 무주군 중심에 위치한 적상면은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옥석과도 같은 고장이다.
자연특별시 무주! – 청정자연과 생태휴양의 고장
무주군은 대표적 관광지인 덕유산과 구천동 계곡, 무주덕유산리조트, 태권도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물론, 전시·관람,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성한 지역이다. 청정자연을 품은, 어쩌면 자연 그 자체인 무주는 그 특별함을 내세워‘자연특별시 무주’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있다.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무주반딧불축제(매년 8~9월 경 개최)는 우리나라 대표환경축제로서의 특별함에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無 축제로 호평을 받아 2023년에만 42만여 명이 다녀가 최고의 축제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연 속 신선한 문화예술 체험으로 다른 영화제와 차별화된 무주산골영화제(매년 6월 경 개최)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추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무주군의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외에 또 다른 특별한 매력을 살려 다시 가고 싶은 ‘끌리는 축제’로 각인됐다. 올해 무주군은 더욱 분주하다. 2024년 무주방문의 해를 선포하며 특별함을 선보일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그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 준 무주에서는 이번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각종 이벤트로 방문객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주는 방문객에게 ‘방문하면 좋을 때’를 권하지 않는다. 사계절 언제든 자연이 마련한 상차림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준비된 무주방문을 추천한다.
특별한 적상! –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곳
자연특별시 무주의 중심부에는 특별한 행정구역이 있다. 수려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적상면이다. 이름난 산과 유적지, 전시·관람시설을 고루 갖춘 지역이다. 지역과 이름을 같이 하는 대표적인 명산 적상산(赤裳山)은 유서 깊은 적상산성(赤裳山城), 안국사(安國寺), 사고(史庫)뿐 아니라, 천일폭포, 전망대, 머루와인동굴 등 많은 볼거리를 품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그 어디든 시선을 주는 것만으로 경외감이 절로 난다. 적상산성(사적 제146호)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의 지형을 이용해 만든 성으로 총 길이는 8,143m이다. 성 안에 위치한 안국사는 1277년(충렬왕 3년) 월인화상이 창건한 것이라고도 하고, 조선 초 무학대사가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고도 전한다. 그 후 1613년(광해군 5년) 사찰을 증축하여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해 왔다. 이곳에는 보물 제1267호로 지정된 안국사영산회괘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적상산사고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과 왕들의 족보인 선원록을 보관하던 5대 사고 중 하나다. 1614년(광해군 6년)에 건립하여 선조실록부터 보관하였으며, 묘향산사고에 보관하던 실록을 1633년(인조 11년)까지 옮겨서 보관했다. 무주군에서는 매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가을철 적상산 단풍은 절경으로 손꼽힌다. 산을 두르고 있는 절벽과 어우러져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오색단풍의 향연을 접하게 된다. 특히 가을과 겨울을 잇는 시기에 볼 수 있는 눈 덮인 정상 아래 화사한 단풍, 위아래가 대비되는 설산단풍(雪山丹楓)철은 적상산이 맞는 또 다른 계절이다. 이 시기에 매년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적상면민의 날이 개최된다. 산자락에 위치한 머루와인 동굴은 지역 특산물인 머루와인을 숙성, 저장하는 장소로 시음과 족욕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별한 마을 속으로
대부분의 적상면 주민들은 농사일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벼, 고추, 사과, 인삼, 복숭아, 옥수수, 블루베리, 복분자, 포도 등 큰 규모는 아니지만 청정자연에서 거짓 없이 소박하게 키워 낸 농특산물에 자부심을 갖는다. 부족함은 있어도 마음만은 여유롭고 인심 넉넉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사람들이 어우러져 마을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치목마을은 옛 방식 삼베짜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2022년)되어 별도의 전수관이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매년 공개행사를 통해 삼베짜기 재현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겨울철 초리마을에서는 꽁꽁축제 손님맞이에 바쁘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초리넝쿨마을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얼음썰매, 기차타기 놀이, 달고나 만들기, 군밤 굽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키와는 사뭇 다른 재미와 향수까지 느낄 수 있다. |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 입력 : 2024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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