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88.3% 자치 경찰 반대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3일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의 88.3%가 자치경찰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은 11일 열린 전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자치경찰제와 관련, 당사자들인 경찰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찰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북의 경우 응답한 462명의 경찰 가운데 408명인 88.3%가 도입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총경 이상 고위직은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순경은 90.4% 반대, 경장은 92.4%, 경사는 86.9%가 반대했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돼도 이동할 생각이 없다에 응답한 경찰이 87%에 달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북경찰 대부분은 ‘자치경찰제 도입 후 치안서비스 질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단순히 세부내용에 대한 홍보 부족 또는 신분변동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반대가 많은 것 같다”면서 “물론 모든 경찰이 아니지만, 경찰 공무원들 스스로가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내부 의견수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국가 행정 치안의 전반에서 제 의견보다는 중앙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자치경찰제와 관련해서 직원들이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간담회라던지 홍보 등을 통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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