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가짜 뉴스 유포...주의 요구
- "확진자 나온 병원"이라며 허위 사실 퍼져 - 전북경찰 "철저한 수사 통해 엄정 대응 할 것"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1일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유포돼 혼란이 일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진교훈)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 강화 및 허위사실 유포 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전북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에 총 61건의 허위사실을 삭제·차단하고, 수사를 통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자 3명(3건)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5일 자택에서 인터넷 맘카페 등에 확진자가 한 병원에 다녀갔다는 허위 글을 올려 피해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상 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들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오해로 인해 피해를 입는 피해자 또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생활 등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가짜 뉴스까지 돌고 있어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에 거주하는 시민 C씨는 "최근 집 근처 식당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식당 내부도 소독하고, 종업원들도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아직 좀 찜찜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방문했었는지 몰랐겠지만,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로 예전보다는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줄긴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식당문을 닫는 등 이로 인해 고충이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경제 또한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이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 등은 근절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사범에 대해 전파경로를 역추적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가짜뉴스, 확진자 신상정보 등을 신속히 삭제·차단할 계획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경정 김광수)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익산 10명, 군산 9명, 전주 1명, 누적 확진자수는 358명이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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