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치유마을에서 일상 스트레스 날린다
농진청, 치유마을 27개소 육성..스트레스 큰 성인 대상 운영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30일
농촌진흥청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활동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올해까지 농촌 치유마을 27개소를 육성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농촌 치유 자원 상품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관광 소득사업 의지가 있는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별로 치유 프로그램과 공간 개발을 지원해 왔다.
농촌 치유마을은 마을 숲, 계곡, 들판 등 농촌 공간을 배경으로 방문객 스스로 명상이나 놀이를 통해 지친 심신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을별로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제공하며, 심리 상담, 원예 치료, 숲 치유, 요가, 허브 치유(테라피), 독서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방법도 그동안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던 농촌체험마을과는 달리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성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다.
모든 치유마을에는 심박안정도 측정기가 준비돼 있어 활동 전후 참가자들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족도 조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민은 농촌에서 위안을 얻고 농촌이 지닌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농촌 주민들은 농촌문화와 경관 관리자로 인정받으며 농산물 직거래와 서비스 수익을 얻게 된다.
도내에는 진안 상가막마을과 장수 장척마을, 순창 치유농장 연합체에서 농촌치유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든 치유마을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손 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등이 준비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치유마을 관련 정보를 이달 중 홍보책자로 발간해 배부하고, 누리집에도 공개해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 치유마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반려식물, 동물, 곤충을 소재로 한 치유농장도 육성해 국민이 공감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정병우 팀장은 "농촌 치유마을 사업은 도시민에게 심신의 안정을 주고, 활력을 제공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농촌 치유마을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재용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3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