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6 17:58: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경제

중기, 은행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중기 중심으로 강화될 듯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17일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심사가 깐깐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3월 말로 끝나는 가운데 은행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중소기업대출의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우량 기업대출 '편식' 현상이 심화하면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중소 업체들의 돈 빌리기는 더욱 힘들어 질 전망이다.

1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사들의 대기업 대출태도는 -3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 유지했지만, 중소기업은 -6을 기록해 전분기(3) 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1분기 중 은행의 기업 대출태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여신 건전성 관리 강화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 등에 따라 대출문턱을 크게 낮췄지만, 올 1분기부터 다시 고삐를 죌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은행권이 대출 옥죄기에 나서는 것은 신용위험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예상한 차주별 신용위험도의 경우 중소기업은 29로 대기업(12)과 가계(21)보다 월등히 높다. 자금난에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차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처럼 한계기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월까지 연장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도 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코로나19 지원 여파로 은행의 대출 규모가 역대급으로 불어난 가운데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될 경우 그동안 가려져 있던 부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대출이 급증하면서 기업여신의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부실위험이 높은 중소기업대출을 취급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선별적 대출 관리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호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17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살아서 돌아오라, 살려서 돌아오라!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포토뉴스
전북대,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 개최
전북대는 25일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교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