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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라인업 대공개

-총 4편 작품 엄선... ‘메이드 인 전주’의 새 물결 선보인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7일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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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Jeonju Cinema Project 2019) 라인업을 확정했다.
17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로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불숨>(감독 고희영), <이사도라의 눈물(가제)>(감독 다미앙 매니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총 네 편의 작품을 엄선했다.
지난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더 큰 확장성을 위해 편수를 늘리고 외국영화를 선정 목록에 추가해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했다면, 올해는 독립영화의 요람인 전주국제영화제답게 장르 불문 전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영화로 선발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만의 탄탄한 제작 지원 기틀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9월 크랭크업한 전지희 감독의 <국도극장>은 사법 고시가 폐지돼 서울에서의 고시 생활을 뒤로 한 채 고향 벌교로 돌아온 주인공 ‘기태’의 이야기다. 만년 고시생 ‘기태’ 역의 이동휘와 초등학교 동창 ‘영은’ 역의 이상희를 비롯해, 국도극장 관리인 ‘오 씨’ 이한위, ‘기태’ 모친 역의 신신애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선사한다. 전지희 감독은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영화를 통해 당신들은 못난 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 완벽한 사람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물숨>으로 한국경쟁 특별언급,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고희영 감독이 <불숨>으로 다시 전주를 찾는다. <불숨>은 조선 막사발을 완성하기 위해 한평생 불과의 사투를 벌이는 도공 천한봉과 그의 불을 전수받기 위한 딸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고희영 감독은 “1300도 불길 앞에서의 인내가 명작인 그릇을 탄생해내듯 시련 속에서 깨지지 않고 단련돼 명작의 영화를 탄생시키고 싶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이사도라의 눈물(가제)>은 지난해 전주프로젝트마켓 10주년을 맞아 신설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JCP: NEXT EDITION)’ 선정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지원으로 완성됐다. 서커스 아티스트를 거쳐 현대 무용가로 활동한 다미앙 매니블 감독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원의 연인>으로 우석상을 수상, 이가라시 코헤이 감독과 공동 연출한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사도라의 눈물(가제)>은 전설의 댄서 이사도라 던컨이 두 아이를 잃은 후 창작한 솔로 작품 ‘마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감독은 “이사도라 던컨의 ‘마더’를 통해 네 여인이 연결되도록 그려냈으며 신체, 나이, 과거를 불문하고 춤은 이 세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작의를 밝혔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으로 우리 시대의 섬세한 감정을 다루는 김종관 감독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한 남자가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인 <아무도 없는 곳>은 주인공이 기억, 죽음, 이별에 관한 아픈 이야기를 듣고 겪는 마음의 변화를 보여준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삶과 죽음, 상실과 외로움 등을 이야기하며 결국 창작이 어디서 오고 누구에게로 향하는가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저예산 영화를 꾸준히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고난의 작업이지만, 전주시네마프로젝트라는 행운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는 선정 소감을 밝혔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가 엄선한 네 편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작품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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