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세먼지 맞춤형 대책 찾아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4일
전북은 요즘 추위와 미세먼지 발생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특이한 것은 전북은 미세먼지 배출량은 타 지역에 비해 적은데 측정농도는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발생빈도도 잦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 원인을 찾고, 전북 맞춤형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은 적다. 그런데 측정농도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학적으로 생성 원인 규명과 미세먼지 성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4개 시·군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PM10)는 85회,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는 106회 등 191회나 된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미세먼지 6회, 초미세먼지 22회 등 총 28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시가 미세먼지 10회, 초미세먼지 14회 등 24회, 김제시는 미세먼지 9회, 초미세먼지 10회 등 19회다. 반면 무주군은 3회, 순창군 4회, 임실군 6회 등은 상대적으로 낮다. 미세먼지는 15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초미세먼지는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각각 주의보가 발령된다. 문제는 전북의 배출량은 전국 2% 수준이지만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날아오는 1차 미세먼지 양은 적지만, 대기 중의 오염물질과 반응해 2차로 생성되는 초미세먼지가 많다는 분석도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과학적 조사가 먼저 필요하다. 그래야 뜬구름 잡기나 일회성 대책이 아닌 지역에 맞는 저감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미세먼지 대책은 도민 건강과 직결된다. 당장 피해를 느끼지 못하지만 소리 없는 살인자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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