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결정 철회하라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30일
고도화된 기업군의 요구에 부응할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전북인력개발원(군산시 소룡동 소재)이 내년부터 휴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휴원 대상은 전국의 9개 개발원 중 강원, 충북개발원과 함께 전북이 포함돼 있다. 대한상의가 내세운 휴원 이유는 ‘적자운영’이다. 훈련수입 매출액 급감, 수용 능력 (600명) 대비 가동률 저하, 고정비용 증가 등으로 매년 10억 원 이상의 적자 발생을 원인으로 꼽는다. 하지만 대한상의의 이 같은 결정은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는 당초 설립 취지에 맞지않는 이율배반적 행태에 다름아니다는 점에서 제고돼야 마땅하다. 더구나 전북은 군산 현대조선소와 한국지엠 폐쇄 이후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그로 인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 근로자의 역외 유출은 갈수록 느는 형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앞장서 막아야 할 상공회의소가 기술자 양성 교육을 포기하겠다니 어불성설도 유분수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상공업 개선·발전 및 직업교육 훈련을 통한 정부·업계와의 가교 역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지원 사업이 대한상의 설립 목적 아닌가. 그런데 수익이 안 난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운영을 중단하겠다니 언 발에 오줌 누는 짓보다 더한 것 아닌가. 예산이 부족하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다른 대책을 세울 일이지 제살깎아먹는 식의 옹졸한 짓은 또 뭔가. 인력개발원이 제1의 기술사관학교라는 명성은 지난 23년 동안 8,700여 명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면서 매년 국제기능경기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북인력개발원 덕이 크다. 대한상의의 심사숙고를 당부한다. |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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