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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굿둑 수문개방의 역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2일
약 30년이 조금 못 된 금강 하굿둑에 대한 수문개방이 관심사로 떠 올랐다. 왜냐하면, 부산지역에 있는 낙동강 하굿둑이 수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정부와 부산시가 지난 6일에 낙동강 하굿둑의 수문을 열어 바닷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오게 했는데 생태계 복원, 농경지 피해 등을 따져 봐 해수유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하구언을 매립해 육지 쪽에 담수호를 조성하는 것이나 새만금처럼 아예 육지 구간을 연결해 거대한 매립지와 호수를 만드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알려지면서 육지 쪽 담수호에 대한 수질 영향이 과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지금은 환경을 위한 수질 문제의 관심이 커 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기도 시화호는 수년 전에 이미 썩은 폐수의 물로 가득 차 있다가 해수유통을 시켜 조금씩 개선돼 가고 있지만 반대로 바다 쪽의 생태계는 시화호의 해수유통에 따라 다른 환경문제가 야기되곤 했다. 금강 하구언에 지어진 금강 하굿둑은 당시 군산과 장항간의 획기적인 연결도로와 함께 내수면의 활용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금강을 구획으로 충남과 전북이 동시에 인접해 있으면서 양측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충남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해수유통을 주장하고 전북은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는 용역을 거쳐 금강 하굿둑의 수문을 열어 바닷물을 유통시키는 건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유야 어쨌든 양쪽 다 타당성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하면서 여론으로 떠 오른 금강 하굿둑에 대한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역설적으로 개방 후 상태를 보고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는 소리도 있기에 전북이든 충남이든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국토관리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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