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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높여 경제사회적 갈등 극복해 보자

가정에서부터
출산을 시행해
가정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는
좋은 방식을 배우고
이 사회가
추구하는 바를
몸소 실천하려는
의지·행동이 표출될 때
경제불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09일
ⓒ e-전라매일
대한민국의 출생아 수가 2019년 5월말을 기준으로 36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하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4분기 출생아 수는 8만3천명 수준에 그쳐 1/4분기 기준 역대 최소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5월 29일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7천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천900명(9.7%) 감소했다.
산술적으로만 추산해보면 1년에 3만5천명 정도의 감소를 예상할 수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0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1981년 집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36개월 연속 최저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올해 1/4분기 출생아 수는 8만3천1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4분기보다 7.6% 감소했으며, 역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4분기에 1.01명을 기록해 역대 1분기 중 최저였다. 작년 1분기보다 0.07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2/4분기 0.98명, 3/4분기 0.95명, 4/4분기 0.88명으로 계속 추락해 지난해 사상 최저치인 0.98명을 기록했다.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출산을 회피할 수 있을까? 통상 1년 중 1/4분기 출산이 가장 많은 경향이 있는데 1/4분기 합계출산율이 1.01명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작년에 이어 합계출산율이 1.0명을 하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통계청은 감소하는 출산율에 대해 아쉬워 해 한다. 인구 구조와 혼인 감소 경향 등이 출생아가 줄어드는 원인이 분명해 보인다.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34세 여성 인구 자체가 줄어들었고 출산율 자체가 낮아졌으며 출생에 선행하는 결혼이 몇 년째 계속 줄어들면서 출생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4분기 출생아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0.0% 증가)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작년 1/4분기보다 줄었다. 전북(-14.3%), 울산(-13.0%), 광주(-12.0%), 부산(-11.3%), 충북(-10.3%) 등의 출생아 감소가 두드러졌다. 우리지역 전북의 감소폭이 최고로 높다.
출생아가 급감한 배경으로는 결혼 감소가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올해 3월 신고된 혼인은 1만 9천 600건으로 작년 3월보다 3천200건(-14.0%) 줄었다. 1∼3월 혼인은 5만9천100건으로 작년 1/4분기보다 10.7% 감소해, 통계역사 상 1/4분기 중에서 가장 적었다.
1/4분기에 혼인 건수가 6만건 이하로 떨어진 적은 건국 이래 최초이다.
도대체, 왜 혼인을 기피하는 걸까, 왜 출산을 기피하는 걸까? 그 이유는 현재의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심각한 개인주의와 함께 체계화된 정보의 전달이 그 부정적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손들이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극단적 개인주의는 결혼을 해서도 ‘딩크족’ 같은 출산기피자들처럼 출산율 제고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또, 주 5일제 근무와 맞물려 레저 및 취미를 통해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에겐 출산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들은 포털사이트나 지상파, 종편 TV와 같은 정보전달매체에서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기에 출산적기 연령대의 남녀가 영향을 받고 있고, 그들에게는 부정적 인식이 없이 왜곡되어 고착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경제상황이 안 좋다고 얘기한다. 필자도 동의한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얘기한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최소단위의 사회인 가정에서부터 출산을 시행하여 구성원이 2명만이 아닌 3, 4명 이상을 구성하여 가정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는 좋은 방식을 배우고 이 사회가 추구하는 바를 몸소 실천하려는 의지와 행동이 표출될 때, 경제불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제언 해본다.

/김혜란 본지 편집위원
전주지역아동센타 대표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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