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화목이 자녀교육의 시작이다
건강한 가정 만들려면 대물림된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급선무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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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몸에 밴 습관과 행동과 말로 그 아이의 장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선조들의 지혜로운 말씀인 것 같다. 이 말은 인간관계를 포함한 사회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 두루 나타남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어려서부터 무엇을 보고 자랐는지, 부모의 진정과 사랑으로 성장했는지, 그러한 과정이 인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요한 인성을 형성함에 있어서 우리 부모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 부부싸움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이미 정신력에 큰 타격을 받고 상처를 입으며 자란다. 이런 상태로 자라면 부정적이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게임과 알코올, 도박, 마약 등에 중독되고 사회에서 고스란히 분노를 표출한다. 부모가 싸울 때 자녀가 느끼는 두려움이란 사형수가 죽음을 기다리는 공포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 공포를 자주 느끼게 되면 성장기의 인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한국의 정치·경제·사회·통일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결국 건강한 가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으로 형성된 ‘큰 그릇’의 사람을 얼마나 많이 키워내고, 그들이 얼마나 깊이 있게 키워지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감각하게 부모가 아이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싸움을 한다면, 아이를 비행청소년이나 범법자로 만드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물론, 의견의 차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언쟁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부부가 그 갈등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아이에게는 크나큰 교육이 될 수 있음이 분명하다. 현명해지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하여 사회생활을 거쳐 나타나기에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자녀교육에 대해서만큼은 좀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다.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성경을 보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이들은 풍부한 창의력을 갖고 다른 이들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은 유대인보다 IQ가 높고 머리도 좋기 때문에 건강한 가정을 세우면 한국에도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려면 대물림된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급선무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다. 가부장적이던 한국 가족사회의 고유문화가 개방적이고 협력체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과 같은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금방 비교가 되고, 평가와 향후 방향설정이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인들은 특히 자녀 교육에 욕심이 많은데 부부싸움으로 인해 자녀들이 받는 상처를 알기만 해도 부부싸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자녀 앞에서 싸우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또,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회복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만 사회적 문제인 학교폭력 등의 청소년 범죄는 감소할 것이며, 그들이 사회를 신뢰하고 협의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솔선수범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계순 본지 편집위원장 이계순동화속어린이집 원장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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