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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국의 골든 스테이트는 꿈만이 아니다

전북도민의 전폭적
지지와 특히 지역
기반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협력도
절실히 필요하다.
전북 도민들도 모두 입을 크게 열고
국가의 금융중심지로 지정을 위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2일
ⓒ e-전라매일
며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춘구 감사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샬럿시의 꿈이야기이다. 필자는 2020년도를 열며 전북에 희망의 메시지를 더하고자 한다. ‘전북, 한국의 골든 스테이트’는 꿈만이 아니다. 그렇다.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
지난해 후반기 이르러 전라북도가 염원하는 국민연금기금 기반의 금융 혁신도시가 모양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치 미국 동남부에 황금(돈)도시 샬럿시처럼 금융생태계가 서서히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샬럿은 미국은행 BoA(Bank of America)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BoA는 1998년 샬럿에 본사를 옮기고 난 뒤 본사에서 1만5천 명이 근무하며 수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시는 인구가 80만 명으로 증가하고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국 제2 금융중심지가 되었다.
전북 혁신도시도 미국의 샬럿시와 같이 금융의 허브가 되겠는가?
지난해 흐름은 눈부시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뉴욕멜론은행( BNY Mellon)등 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에스케이증권(프론티어오피스)에 이어 12월에는 우리은행이 연이어 전주사무소(자산수탁업무)를 여는 등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생태계 조성이 시작을 알렸다. 올해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탁은행은 기금운용본부와의 접근성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통해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다른 경쟁 수탁은행들이 손 놓고 바라만 보겠는가. 금융기관 러시가 다가오고 있다.
때맞추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달 국민연금공단과 전라북도, 전주시 그리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함께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송재호 위원장은 전주로 이전한 운용사들에 대한 세제지원과 같은 인센티브의 제도적 도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우리은행이 국내 수탁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전북혁신도시가 제3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금융기관이 연이어 자발적으로 이전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특화-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추어지고 있어 의미가 새롭다”며 “국민연금공단에서 금융기관 유치와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전북도는 2023년까지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를 건립하도록 하여 금융타운을 차질없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 시편에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라는 글이 있다. 더 크게 꿈을 꾸라는 것이다.
필자도 전라북도를 위해서 계속 꿈을 꾸려 한다. 전라북도는 단군 이래 최대의 농업지였다. 새만금도 처음엔 농업지로 개발하려다 너무나 방대하여 산업지와 관광지 그리고 미래 국가 전략지 등으로 되었을 뿐이다. 농업진흥청은 혁신의 이름으로 전북에 온 거다. 전북의 혁신도시에서 전통을 근거로 골든 스테이트의 새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곳에는 농업과 금융과 새만금이 만나는 곳 아닌가. 자, 농협중앙회 본사가 이곳에 오길 과감히 제안한다. 현자 탁닛한은 “한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이 시작일 수 있다”고 하며, 다만 당신에게 달린 일이라고 하였다. 골든스테이트 (황금의 도시)가 전북에서 만들어 지는 것을 눈치챈 자가 먼저 와서 선점하면 된다. 탁견 있는 자가 농협중앙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지난해 4월 전주시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주된 이유가 금융인프라 부족이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우리에게 달린 일이다.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금융인프라 구축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전북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특히 지역기반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협력도 절실히 필요하다. 전북 도민들도 모두 입을 크게 열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국회에서 행정부에서 실물경제 현장에서도, 모든 언론에서 도민회에서 어디에서든 국가의 금융중심지로 지정을 위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지금도 생각하면 식은 땀이 난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빼앗아 가려던 자들의 온갖 음모에 자칫 했으면 오늘의 꿈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 때 우리 목소리가 너무 약하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도민이여, 전라북도가 한국의 골든 스테이트가 되는 것은 꿈만이 아닙니다!

/한봉수
본지 논설위원(객원)겸
독자권익위원
현 디엔아이에너텍회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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