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농협, 농업인 행복한 세상 만들기 ‘앞장’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은 “올해 창립 51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변화와 혁신으로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다”라며 지금의 농업 농촌의 위기는 곧 농협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농업협동조합의 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한 역할에 부합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값싼 외국 농산물의 개방에 맞설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재배기술교육 전파를 바탕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현장에서 조합원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계농협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달성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생활 유지를 위해, 농산물 생산 기반 시설 구축 및 공동 영농으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19년 말까지 종합경제사업장(1개소), 농기계 수리센터(1개소), 미곡종합처리장(1,2호) 양곡창고(9동), 벼 공동육묘장(5동), 농산물 가공센터(1동), 공동 방제용 무인헬기(2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위성 APC 1동) 등 총 127억여원의 시설을 투자하여 농산물 생산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다변화하는 유통 채널에 대비하기 위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및 유통활성화 교육을 진행하였고, 외부 강사(농촌진흥청 및 해당 작물 재배 전문가)의 초빙을 통해 2006년부터 2019년 말까지 농∙축∙특산물 재배기술 교육 및 유통활성화 교육 (117회), 결혼이민 여성 기초 농업기술 교육(5회) 등 총 122회(9,267명)의 교육을 실시∙이수 하였다. 유통 판매량은 2004년 210억여원에서 2019년말 530억여원으로 약 2.5배가량 판매를 증가시켜 농업인의 실질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수군 우수 농∙축∙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1사 1촌 운동을 전개하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9년말까지 52곳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농산물 직거래 판매 및 농촌 일손돕기와 봉사활동 등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누적 농산물 직거래 판매액은 약 14억 6천여만원이며, 21,300여명이 참가하였다. 마을은 도시권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1사인 자매결연처는 농촌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제고시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상생운동(Win-Win)으로 적극 추진중에 있다.
더불어, 2007년부터 개최된 농산물 직거래 장터“장계 가는 날”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취소된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다. 각종 체험과 관내 200여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1일 직거래 장터 행사로 매년 소비자와 판매자 6,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2~3억여원의 농산물 판매고를 올려 농업인에게는 지속적이고 안전한 출하처 확보와 대도시 고객에게는 우수한 장수 지역의 농∙축∙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장계 가는 날 행사”로 도농교류 촉진 역할과 지역상가의 경기 활성화를 향상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 주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사과, 한우, 토마토 등 10개 작목반 186농가와 장계농협이 참여해 먹거리를 영농, 가공, 체험객유치와 연계하여 체험장, 민박, 농가레스토랑, 농산물직판장 운영을 통한 지역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으로 농업 및 농외소득 향상과 농식품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생산자조직, 체험마을, 가공업체 연계를 통해 조직화, 규모화를 이루어 도시민과의 교류활동을 전개하여 도농교류 활성화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식품 6차 산업화 사업단 장수레드푸드(주)를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촌 현실에서 고령화 및 인구의 유입이 감소중인 현재 농촌의 농업 경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비료∙농약∙영농자재 및 축산 금리보전, 농∙축산물 재해보험 지원 등을 환원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19년말까지 비료 16억9천2백만원, 농약 4억, 수도작 5억6천6백만원, 영농자재 33억6천2백만원, 축산농가 금리보전 10억3천8백만원,농∙축산물 재해보험 지원 3억9천4백만원, 기타 11억7백만원을 환원하였다. 실익증진비, 복지증진비, 유통비 등 누계 106억 9천여만원을 폭넓게 환원 및 지원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어 경상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농업인의 건강증진 및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2016년 치과의원을 기획하여 2018년 ‘우리치과(장계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를
개원·운영하고 있다. 장계농협에서 4억1백만원을 투자하고, 조합원(지역주민) 1,463명이 1억7천9백만원을 출자하여 공동 소유∙운영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과 농업인에게 제공 중에 있으며, 2019년 1억1백만원의 진료비 절감(비급여분)을 주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 2019년 사업개황
조합원이 생산한 산물벼 공공비축 710톤(11억7천만원)과 자체수매 5,027톤(77억8천8백만원)을 수매하였으며, 농·축산물 유통분야에서 한우 2,841두(227억3천5백만원)와 양돈947두(3억7천9백만원), 농산물(299억2천만원)을 출하하여, 총 530억 3천 4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지에 장수의 우수한 농∙축∙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일조하였다.
장계농협의 종합경제사업장을 통하여 원예용 농약 및 일반자재의 취급품목의 종류 확대와 농업활동에 필요한 영농자재 210억9천8백만원을 적기 농가에게 공급하였고, 주유소의 난방유 및 면세유 등의 유류 판매 확대와 농기계 수리 출장 서비스 지원 등 농가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농협에 믿고 맡긴 예수금 2,855억9천1백만원의 막대한 자금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영농 및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책자금(438억6천1백만원)과 상호금융(2,625억9백만원) 대출을 추진하였고, 이 중 농업종합자금(23억1천1백만원)75건과 농·축산경영자금(30억3억9천만원) 548건, 사료구매자금(6억3천2백만원) 19건을 지원하여 이자부담을 경감해 주었다.
금융구조조정 및 금융감독원의 감독기준에 준하여 대손충당금 등 제적립금을 100% 이상 적립하고 조합원의 출자금잔액 129억7천9백만원과 사업 전이용에 힘입어, 순이익 15억2천1백만원, 출자배당 5억1천만원, 이용고배당 4억3천2백만원을 배당하게 된 성과 있는 한해였다.

◎ 수상
조합원과 장계농협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발걸음을 같이하여, 건전결산을 이룬 결과 2019년 지도사업 선도농협像 수상, 지도사업 종합평가 영농지도부문 1위 수상, 지방자치단체협력사업 우수像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선의 지역농협들과 지역별 우수 추진사례 공유를 통하여 지도사업 모델 정립 및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야에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은 농업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란 뜻으로 밥이 하늘이라 했으니 농사는 다른 의미에서도 만사의 뿌리임을 잊지 않고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어려운 농업·농촌의 위기에서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우선의 과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져본다.

곽점용 조합장
"조합원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장계농협 곽점용 조합장은 “조합원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으며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이며 첫 당선 시 강조했던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자”라는 말을 재차 강조하며 우리지역 농업인들과 장계농협 임직원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한다면 우리지역은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의 농촌이 될 것이다”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풍성한 청정지역 장수의 농·축·특산물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강선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