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만추晩秋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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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터널 시공時空이 정지된 옛날 옛적의 동굴 암각화로 흘러내리는 인류 조상의 눈물은 한 시절씩 낙엽처럼 지고
가랑가랑 읊던 이 강산의 사람들 이야기 여기에 뜸부기 울음소리로 떨어진다
계절이 한 토막씩 떨어져 나가고 빛이 그늘이 된 만물의 진화 앞에서 오스스 슬픈 추억으로 젖누나
시끄러운 세상을 가로막고 절대의 고독으로 우리 자신을 쌓으면 쩌렁쩌렁 울림 하는 목이 쉰 메아리 안에서 오직 굽이치고 있다
<시작노트> 지구 공전과 자전은 멈추지 않아 계절은 다시금 찾아오고 지나쳐간다. 가을 끝자락 마음 비운 것들 참 아름답다.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소릴 듣는다. 고독하다 가을의 시 한편 읊고 싶다. 스스로 지나쳐가는 계절인 까닭에......
/신남춘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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