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CPR)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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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매일·제이엠포커스 |
|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인구의 증가와 서구적인 생활습관의 확대로 연간 급성심장사 발생 건수는 연간 2만~2만5,000건에 이를 정도여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 혹은 사고 등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들에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조치를 심폐소생술, 즉 CPR이라고 한다. 호흡이 정지한 환자에게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완전회복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뇌손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골든타임인 4분 내에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지만, 직접 실시해보거나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심폐소생술은 크게 4가지 단계로 분류된다. 의식 확인, 119신고요청, 흉부압박, 기도확보 및 인공호흡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의식여부를 살펴보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119에 심정지 환자가 있음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그다음으로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순으로 반복해 실시하는데 119가 도착하거나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는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실시한다. 이때 가슴압박 부위는 양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에 손을 깍지 낀 채로 대고 팔과 환자의 각도가 수직이 되게끔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압박하며 실시하는데 분당 100회 정도의 속도로 5cm 가량 깊이로 강하게 눌러줘야 한다. 인공호흡은 환자의 턱을 들어 올리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의 코를 막은 후 가슴부위가 숨이 들어가 올라오는지 확인하며 실시한다. 위급상황 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아가 내 가족, 내 이웃의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잘 기억하도록 하자. /전북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박재원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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