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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에 “외출하기 싫어요”

배달음식·마스크·공기청정기 등 ‘온라인 주문’ 대폭 늘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 10조7034억… 역대 최대 규모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6일
ⓒ e-전라매일
미세먼지가 전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에 배달음식 주문과 마스크·공기청정기 온라인 주문이 지난달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7034억원이다.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금액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6조8170억원으로 27.7% 늘었다. 역시 역대 최대다.
온라인쇼핑보다 모바일쇼핑의 거래액이 더 많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3.7%까지 커졌다. 전년 대비 4.9%포인트(P) 상승했다.
‘음식서비스’가 전년 대비 80.0% 늘어 상승 폭이 컸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로 음식서비스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759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6270억원)의 91.9%를 차지했다. 음식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 대비 85.6%나 늘었다.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가전·전자·통신기기’ 온라인쇼핑 거래액(1조590억원)도 24.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6023억원) 증가율은 31.4%다. 이 품목에는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청소기 등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오염 방지)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에어프라이어 등 실내용 조리도구 판매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 등 ‘생활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8054억원)은 전년 대비 13.0% 늘었다. 모바일쇼핑(5368억원)은 19.5% 증가했다.
한편 1월에는 이른 설 명절의 영향으로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1조1809억원, 농·축·수산물은 56.5% 증가한 3952억원이다. 설 명절이 2월 중순이었던 작년에는 이를 준비하기 위한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구매가 2월 초에 집중됐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월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의 영향으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을 통한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구매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설 명절을 준비하느라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늘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문화 및 레저서비스(-16.3%)’와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5.2%)’는 전년 대비 줄었다. 모바일쇼핑에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16.7%)만 감소했다.
유통경로별로 살펴보면 다양한 상품을 고루 판매하는 ‘종합몰’ 거래액이 19.3% 증가한 7조784억원을 차지했다. 특정 상품군만 파는 ‘전문몰’은 15.3% 증가한 3조6250억원이다. 온라인에서만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은 20.5%, 오프라인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는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3.0% 증가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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