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6.25 전북 유해발굴지역 유해발굴작전 실시
장병 90여 명 투입해 4월 1일 부터 4월 19일까지 3주간 진행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중 전사한 국군 묻혀있을 것 추정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육군 제35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오혁재) 정읍·김제대대는 27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에 위치한 ’녹두장군 전봉준관 운동장‘에서 전북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사진> 35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조사발굴처장, 6.25참전유공자회 정읍·순창회장, 정읍부시장, 순창군수 등 60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작전을 기원했다.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파별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폐식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약 3주간, 정읍·김제대대 장병 및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 등 90여명이 전북 순창군 쌍치면 나희봉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전북도당 유격대‘가 활동한 곳으로, 국군 11사단·학도병·경찰 등이 북한 무장공비를 상대로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매죽리 2차 전투)을 펼치는 과정에서 40여 명이 넘는 국군이 전사해 묻혀 있을 것으로 軍은 추정하고 있다. 사단은 성공적인 유해발굴작전 진행을 위해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관련 역사 조사 및 주민제보를 통해 유해발굴지역 현장답사는 물론, 유해발굴팀을 선발해 1주간 사전 교육 및 요령을 숙달하는 등 단계적으로 유해발굴작전을 준비했다. 유해발굴작전을 진두지휘할 정읍·김제대대장(중령 황인형)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배 전우들이 있어 지금의 자유대한민국 존재할 수 있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선배전우들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발굴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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