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민심 분열·조장 행위 엄중 경고”
정헌율 시장, 기자간담회 “KTX 익산역 흔들지 말라”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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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와 관련, 익산시가 KTX 호남고속철도를 악용해 도민의 민심을 분열·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KTX 익산역은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도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는 사필귀정”이라고 진단했다. 정 시장은 “이번 용역은 2018년 예산에 용역비 1억 원이 반영돼 시작된 바 있다”며 “그 결과 경제성(B/C)이 0.4 내외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주권에서 KTX 전북통합역 신설을 주장하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용역 결과는 전북 영향권 내 미래 발생 수요까지도 고려해 분석한 것이므로 신설역 건설 등의 제안은 소모적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도민의 민심을 분열,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한다”며 “이 시간 이 후 익산 시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엄중히 밝힌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KTX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 유일의 철도역이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제안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익산역은 현재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되면 국제간 이동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실시되는 세관검사와 출입국관리, 검역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며 “전북도는 물론이고 서남부권역의 이용객들이 국제여객 이용을 할 수 있게 돼 새로운 미래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는 호남 대표 역으로 기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제화물 물류기지 조성 등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익산역이 우위를 확보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과 도민이 뭉쳐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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