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시장성 평가 받는다
서울 코엑스 외식산업전 열려 농진청, 새로운 8품종 선보여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25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새롭게 육성한 우리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돕고 소비를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25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서 정부혁신의 ‘참여 협력’을 반영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식량 작물의 우수 품종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이날 급식관계자와 소비자가 평가한 작물의 겉모양이나 맛 등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량작물 쌀(큰품, 미호)과 쌀보리(흑보찰), 쌀귀리(조양), 감자(서홍, 다미, 금선), 고구마(단자미)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8품종을 선보인다. 2016년 육성한 쌀 ‘미호’는 식어도 찰기와 윤기가 오래 유지돼 도시락·급식 등 외식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귀리 ‘조양’은 기존 품종보다 단백질과 베타글루틴이 풍부해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품종명’ 정착을 위해 상표 대신 품종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향이 나는 쌀 품종인 향미 21품종을 전시하고 맛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철분과 아연이 많은 ‘향철아’, 은은한 팝콘향이 나는 ‘골든퀸3호’, 검은색을 띄며 항산화 성분이 있는 ‘옥향흑찰’ 등을 선보인다. 향미는 일반 쌀과 섞어 밥을 지으면 특유의 구수한 향을 느낄 수 있어 틈새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쌀빵, 고구마말랭이, 현미칩, 누룽지 등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만든 50여 가지의 가공식품도 전시, 판매한다. 참여경영체는 현장에서 포장과 디자인, 가공 설비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얻은 소비자 평가 결과는 농산물 시장 활성화 자료로 관계기관 등과 공유하고, 다음 품종 연구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충섭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한 품종 연구와 개발, 최신 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6월 2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