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 기획공연 손쉽게 관람하세요!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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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국악단(단장 주호종)의 창작 기획공연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춰 LG헬로비전 전북방송(채널 25번)에서 방영된다. 이번 12월 공연은 소리극 ‘불우헌 몽유록’이 방영되며 방영 시간은 오는 28일 오전 9시 5분, 29일 밤 10시 5분, 31일(목) 오전 9시 5분이다. 이 작품은 정극인이 파란만장한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서‘상춘곡’을 빚어내는 힘겹고도 눈부신 과정을 보여준다. 광풍이 휘몰아치는 시대를 사는 지금의 우리에게 과연 ‘봄(春)의 의미는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주인공 정극인은 번거롭고 어지러운 속된 세상 속에 부대끼며 살다가, 모시던 주군이 폐위당하자 정읍으로 낙향해‘상춘곡’을 묵묵히 써 내려갔다. 그는 마음속 울분을 이겨내기 위해 ‘봄’을 노래한 것으로 보아 '불우헌 몽유록'에서 노래하는 봄은 단순 아름다운 봄이 아닌 잃어버린 꿈, 당대 백성들이 추구하고 갈구하던 이상향을 나타낸다. ‘불우헌 몽유록’은 주호종 단장이 정읍시립국악단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만든 첫 소리극 작품이다. 이 작품의 극본을 맡은 사성구(중앙대 겸임교수) 작가는 정극인이 찾고자 했던 봄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몽중몽(夢中夢 )’, 즉 ‘꿈속의 꿈’이라는 전통 서사 방식의 흥미로운 극적구조를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향유의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운을 드리기 위해 기획공연 방영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손쉽게 안방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경환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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