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세계의 소리를 하나로 `_잇다`
-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큰 호응" -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축제...닷새간 열려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16일
|
|
|
ⓒ e-전라매일 |
| 코로나19로 새로운 국면에 처한 예술계에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16일 개막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조직위는 기자간담회를 진행, 4시 리허설을 거쳐 19시40분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기자간담회에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됐다"며 "전통적인 축제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의 성공 유무를 떠나 가장 뉴딜적인 도시에서 가장 디지털적인 선구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시 되는 축제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다보니 관객과의 소통의 부재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한지영 콘텐츠 운영부장은 "기존 방식의 공연에서는 궁금한 점이 있어도 옆 사람에게 밖에 물어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다보니 댓글 등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이 가능하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면서 홍보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라며, "아쉬움과 기존 공연에 대한 향수는 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9시40분에는 코로나19로 한국에 방문하지 못한 해외 연주자들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연결해 하나의 공연으로 잇는 '_잇다' 공연이 펼쳐졌다.
러시아와 독일, 대만,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룩셈부르크, 브라질, 네덜란드, 인도 13개국 9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의 특별 시나위 팀과 함께 온라인 합동공연을 선보였다.
가장 전통적인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IT 기술이 결합된 첨단의 새로운 공연 형태를 통해 이 시대 나가야할 비대면 축제의 모습을 몸소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개막공연은 올해 축제의 주제이자 개막 공연의 제목인 ‘_잇다’의 의미를 충실하게 만끽할 수 있는 대목으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러시아의 다양한 공연 예술 등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이날 KBS전주 1TV와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어 17일 18시20분에는 동서양 현악기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인 '현 위의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또 18일은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인의 노래 앵콜로드쇼', 19일은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이음과 화합의 노래인 '별빛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0일 '전북청년 음악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9월 1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요일별 기획
|
인물포커스 |
|
|
교육현장스케치 |
|
|
기업탐방 |
|
|
우리가족만만세 |
|
|
재경도민회 |
|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