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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사랑의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장애인·비장애인의 화합과 축제장을 마련했다.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에서 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체육공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이날 개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 시·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해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장 느리게 달린 선수가 대상을 받는 대회다. 앞서 대회 전 러블리투어는 매년 참가자이 호응이 높아 올해는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라톤 코스는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치는 6.5km 단일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응원하고 이끌어 주며 달리는 훈훈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익산문화재야행’과 연계한 러블리투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고 마라톤 코스 내에 미륵사지석탑, 왕궁리석탑 등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육군부사관학교 군악대 퍼레이드, 한마음풍물패 공연, 페이스페인팅, 이·미용봉사, 무료진료, 건강검진,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단체의 재능기부로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또한 동우화이켐 및 아톤산업 직원들로 구성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종합안내소, 급수봉사, 미아보호, 환경미화, 경기보조, 주차안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회 성공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매년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해 참가자들에게 한 움큼의 쌀을 모으는 ‘사랑의 좀도리 단지’를 운영해 모아진 쌀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