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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 코트와 작별

“넘치는 사랑에 보답 못해 죄송”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4일
ⓒ e-전라매일
미국 프로농구(NBA) 최초의 한국인 선수였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34·221㎝)이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개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KCC에 입단한 지 11년째가 됐다. 매년 5월과 6월엔 연봉협상과 자유계약(FA) 등으로 1년 중 가장 예민한 시기였다. 이번 1차 FA협상은 그 어느때보다 길게 느껴졌다”면서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팀에선 ‘협상 테이블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FA 시장에 나가보라’는 말을 힘들게 꺼내줬다”면서 “그 짧은 찰나의 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보상선수도 있고, 금액적인 보상도 해야 하는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까’,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때와 3년차 때 우승을 하고 그 이후론 우승과 거리가 멀어 마음의 짐이 꽤나 무거웠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사랑하는 팬 여러분 그리고 구단관계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넘치는 사랑에 보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아쉬워했다.
“’KCC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이제 고작 인생의 3분의 1이 지나갔을 뿐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승진은 삼일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1학년을 마친 후인 2004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46번으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한국인 최초로 NBA 드래프트 지명선수로 이름을 남긴 순간이다.
두 시즌 동안 46경기에 나서 평균 6.9분을 뛰며 1.5점 1.5리바운드 0.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남긴 13점 5리바운드가 NBA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이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돌아와 2008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CC에 입단한 그는 9시즌 동안 347경기에 나서 평균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신인왕을 거머쥔 것은 물론 2010~2011시즌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리그 베스트5에 3번 선정됐다.
2018~2019시즌에는 플레이오프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도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서는 등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0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에 공헌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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