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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원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

“남보원, 원맨쇼 넘버원”… 엄용수·남희석 등 추모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2일
ⓒ e-전라매일
코미디언 남보원(84·김덕용) 별세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가장 먼저 찾았다. “남보원 선생님은 야전쇼의 1인자”라며 “관객들을 웃기는 데에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 동물, 악기, 기계 등 못 내는 소리가 없다. 대본 없이 무대에 올라가도 즉흥으로 코미디쇼를 했다. 전천후 원맨쇼의 넘버원”이라고 회상했다.
“선생님은 무대를 정말 좋아했다”며 “사람을 웃기는 재미와 자부심으로 무대에 오르면 내려올 줄 몰랐다. ‘웃기겠다’는 집념이 강했고, 이걸로 평생 봉사하고 싶어 했다. 천생 코미디언”이라며 그리워했다.
남보원은 21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주길자씨와 두 딸이 있다. 장례는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한산성 부근 선영이다.
이날 남희석은 인스타그램에 남보원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진짜 코미디언”이라며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KBS 아나운서 김선근도 추모했다. “누군가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늘 남보원 선생님이었다. 어릴 적 TV에서 본 선생님의 기차·뱃고동 소리로 ‘원맨쇼’를 알게 됐고 방송이란 꿈을 꾸게 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아진 방송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한 번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이젠 혼자만의 속앓이가 되고 말았다.”
“선생님 저를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겠지만 선생님이 롤모델이고 닮고 싶은 어른”이라며 “천국에서의 원맨쇼도 선생님답게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데뷔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활동했다. 평안남도 순천시 출신으로 실향민의 아픔을 묘사한 콩트와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가 주특기다. 후배 백남봉(1939~2010)과 함께 ‘투맨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97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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